안녕하세요, 정관일신기독병원입니다.

'물놀이 다녀오고 수포가 생겼어요! 아이가 입이 아프대요!'

여름이라 바다, 수영장, 워터파크를 찾아 물놀이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을텐데요. 물놀이 후 갑자기 아이가 열이 나고, 수포가 올라오고, 구토, 설사를 해서 놀라신 적 있으실 거예요.

물놀이 중 코와 입으로 물이 들어갈 경우 물 속 세균이 들어와 입안에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이란 장 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 A16 바이러스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A71에 의해 입 안, 손, 발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질병을 말합니다.

대부분 5세 미만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며, 감염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대변을 통해 전파되지만 여름철에는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등의 오염된 물로 인해 감염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염 후 대변으로 수주에서 수개월까지도 바이러스가 분비될 수 있으며, 호흡기 분비물로는 1~3주까지의 감염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은 손, 발의 반점 혹은 수포 발생과 입안의 점막 발진입니다. 발진은 주로 손등과 발에 생기며, 손·발바닥, 손·발가락 사이에도 흔히 발생합니다.

또한, 수족구에 걸리면 대게 입이 아프다고 합니다. 단순한 입병, 구내염과 헷갈리기 쉬우나 입 통증으로 인해 먹기를 거부하고 침을 흘리기도 하며 열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없고 증상을 줄이는 치료만 있습니다. 입 통증으로 인해 먹는 양이 줄어 탈수가 생길 수 있으니 적절한 수분 공급과 수액 치료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발열시에는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시거나 해열제를 투약하여 열을 식혀주시고, 입안 통증 감소를 위해 진통제 등을 사용한 약물 치료를 해주실 수도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원인이 되는 엔테로바이러스는 접촉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가 필수입니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와 접촉하거나, 아이가 만진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간접적 접촉에 의해 노출될 수 있으니 비누를 이용해 손을 꼼꼼히 씻어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자주 소독해 주어야 하며 증상이 발생할 시 등원 및 외출 자제를 통해 확산 위험을 방지해야 합니다.

수영장과 워터파크를 자주 찾는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수족구병이 유행하기 쉽습니다. 철저한 예방관리를 통해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세요!